김장철 다가오는데... 배추값 한 달 전보다 20% 이상 올라

김장 재료들 모두 오름세, 과일값도 상승

2023-10-18     정지원 기자
(사진=정지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이 한 달 전보다 20% 넘게 올랐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추(상품)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6,587원으로 한 달 전(5,476원)보다 20.3% 올랐다.

이 가격은 1년 전(5,934원)보다 11.0%, 평년(5,432원)보다 21.3% 높은 가격이다.

대파는 전날 1kg에 4,001원으로 한 달 전(3,189원)보다 25.5% 올랐고 쪽파는 1kg에 1만 209원으로 역시 한 달 전(8,496원)보다 20.2% 올랐다.

생강은 전날 1kg에 1만 7,466원으로 한 달 전(2만 499원)보다는 14.8% 하락했으나 1년 전(8,781원)보다는 98.9%가 올랐다.

적상추는 100g에 1,445원으로 한 달 전(1,772원)보다는 18.5% 내렸지만 1년 전(998원)에 비하면 44.8% 올랐다. 

또 깻잎은 100g에 2,971원으로 한 달 전(3,105원)보다 4.3% 하락했지만 1년 전(2,502원)보다는 18.8% 올랐다.

과일 가격도 이상저온과 폭염, 호우 등의 여파로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사과는 10개에 3만 6,139원으로 한 달 전(2만 9,825원)보다 21.2% 올랐고 단감은 10개에 1만 7,571원으로 평년(1만 299원)보다 70.6% 올랐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2,200톤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