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까지 수출 증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끝나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 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

2023-10-23     차에스더 기자
(사진=pixabay)

(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10월 중순까지 수출이 증가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10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은 338억 3,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특히 조업일수가 13.0일로 지난해(13.5일)보다 0.5일이 적었음에도 수출이 플러스를 보였다.

또 수입은 375억 8,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가 올랐다.

10월 중순까지 월간 수출액이 상승을 기록하면서 1년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던 월간 수출액이 이달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37억 4,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연간 무역수지도 234억 3,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승용차(24.7%), 석유제품(14.5%) 등이 상승했지만 정밀기기(-12.3%), 반도체(-6.4%) 등이 감소했고 반도체 수출 비중은 15.4%로 1.8%p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20.0%), 미국(12.7%), 베트남(0.6%)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6.1%), 유럽연합(-1.0%) 등은 감소했으며 상위 3국(중국, 미국, 유럽연합) 수출 비중은 48.5%를 기록했다.

수입은 석유제품(35.9%), 원유(30.5%) 등이 증가했지만 가스(-30.9%), 반도체(-3.3%), 기계류(-2.3%) 등이 감소했고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6.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호주(18.5%), 사우디아라비아(17.3%) 등은 증가했고 미국(-9.0%), 중국(-4.5%), 유럽연합(-3.2%)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