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하마스 즉각 휴전' 결의안 채택

'테러 규탄' 제외, '하마스 인질 석방' 담긴 결의안은 부결

2023-10-28     임동현 기자
(사진=유엔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유엔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요르단이 주도한 휴전 결의안을 찬성 120표, 반대 14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이 결의안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양측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캐나다가 하마스의 테러 행위 규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을 추가한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찬성이 88표에 그쳐 채택에 필요한 찬성 3분의 2에 미치지 못하며 부결됐다.

요르단의 결의안에는 '민간인 안전 보장, 조건 없는 석방'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하마스가 인질을 붙잡았다는 표현은 사용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