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증가세, 초등학생 환자 한 주 새 58% 늘어

유행기준의 약 8배,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도 증가

2023-10-28     이수현 기자
(사진=pixabay)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추워진 날씨로 인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초등학생 독감 환자가 한 주 사이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18.8명으로 전주보다 21.3%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 시기인 7~12세 환자가 50.4명으로 전주보다 무려 58.0%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23~2024년 절기 유행기준(6.5명)의 7.8배에 달한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 역시 1,073명으로 전주보다 23.1% 늘었고, 이 중 리노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환자는 342명으로 전주보다 31.0% 증가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 중이며 코로나19 신규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