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활성화 후속, 전국 5개 지구 8만호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

국토부, 오는 2027년 상반기 사전청약 및 주택사업계획 승인 목표

2023-11-15     박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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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지난 9월 26일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주택수요가 풍부한 입지를 중심으로 전국 5개 지구, 8만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15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은 '서울 도심 인접', '철도 역세권', '첨단산업단지' 등의 조건에 맞는 ▲구리토평2(1.85만호) ▲오산세교3(3.1만호) ▲용인이동(1.6만호) 등 3개 지구에 총 6만 5,500호를 선정했고, 비수도권은 일자리와 인구가 증가세이며 오랫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적었던 ▲청주분평2(0.9만호) ▲제주화북2(0.55만호)' 등 2개 지구 1만 4,500만호이다.

이번 신규택지 지구는 인근의 기존 도심, 택지 지구, 산업단지 등과 연계 개발해 도시 기능과 인프라를 보완 및 분담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완성도 높은 통합 자족생활권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연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공원녹지를 지구 면적의 30% 내외로 확보하고, 하천 등 천수공간과 녹지가 도보로 연결되도록 공원녹지를 선형(Linear Park)으로 만들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 내 ▲어린이집과 아이돌봄센터 등 보육시설 ▲도서관 등 문화시설 ▲병원·학원·까페 등 지원시설이 한곳에 집적된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꾸미게 된다.

이 밖에도 모든 지구가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해 先교통-後입주 실현을 목표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신규택지 발표 직후 수립에 들어가 기존보다 최대 1년 앞당겨 지구지정 후 1년 내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택지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