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칠레 하원의장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당부

한인 밀집 지역 치안 강화 등 교민사회 관심과 지원도 요청

2023-11-16     박용환 기자
김진표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멕시코에 이어 칠레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각 15일 칠레 하원이 위치한 발파라이소로 이동해 리카르도 시푸엔테스 리요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칠레 측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고, 시푸엔테스 의장의 방한 초청과 함께 우리 교민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진표 의장은 "한국은 2030세계박람회를 이곳 발파라이소와 자매도시인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시푸엔테스 의장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시푸엔테스 의장은 "의회 내 많은 의원들이 한국을 선호하고 마치 홍보대사처럼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한국이 첨단 IT기술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김 의장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20년 만에 칠레를 방문하게 돼 뜻깊다"면서도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비해 의회 정상급 교류는 상대적으로 적다"며 시푸엔테스 의장이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인 상가가 밀집해 산티아고 교민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파트로나토 지역에 대한 치안을 강화해주고, 주재원 대상 사증을 신속히 발급해주길 원한다"며 우리 교민사회에 대한 시푸엔테스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시푸엔테스 의장은 본인도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다며 "한국 교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