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 7주 연속 하락

경유 3개월 만에 1,500원대로

2023-11-25     정지원 기자
(사진=임동현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60.2원으로 지난주보다 25.9원이 내렸다.

또 경유 가격은 1,607.8원으로 지난주보다 26.5원 내려가 3개월여 만에 1,500원대 가격으로 돌아갔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비(非) 석유수출구기구(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결정 우려와 유럽 경제지표 개선 등 영향으로 달러 기준으로는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3.3달러로 전주보다 1.4달러 올랐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05.7달러로 전주보다 1.3달러 올랐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91.3달러로 0.3달러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주 정도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점에서 볼 때 약 2주 정도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