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통업체 매출...온라인 12.6%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0.5% 증가에 그쳐

대용량 절약형 물품 및 가을시즌 맞아 여행상품 등 '온라인' 판매 호조

2023-11-28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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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지원 기자) 통계청이 올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이 0.5% 증가하고, 온라인이 12.6%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은 생활용품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대형마트(-4.1%)와 백화점(-2.6%) 매출이 하락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대용량 절약형 물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고, 가을시즌 야외활동 및 여행상품 등의 판매호조로 인해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식품(+9.4%)과 생활/가전(+9.6%)의 매출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아동/스포츠(-0.6%)와 해외유명브랜드(-3.1%)의 매출은 하락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식품(+2.0%)과 서비스/기타(+5.2%)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패션/잡화(-2.3%)와 아동/스포츠(-4.6%)의 매출은 하락했다. 온라인에서는 식품(+23.4%)과 생활/가전(+16.9%)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나타내면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업태별로는 편의점에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근거리 소액 쇼핑 추세와 더불어 도시락·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 판매가 늘면서 즉석식품(+11.1%)과 잡화(+7.0%)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