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소득 및 자산 모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복지부,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분석 발표
2023-11-28 박인숙 기자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늘(28일)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분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체가구 대비 연평균 시장소득(가구균등화)이 약 1,000만 원 가량 낮았고, 자산수준이 가장 낮은 자산1분위에 1인 가구의 40% 이상이 분포해 소득과 자산 모두 전체 가구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율(1인 6.5%)은 전체 가구(3.2%)보다 2배 가량 높았다. 다만 노인의 경우 수급률은 높지만 수급액은 오히려 청년이 높았다.
또한 1인 가구의 빈곤율(중위 50% 미만, 가처분소득)은 47.8%로 전체 가구(30%)보다 17.8%p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1인 가구 내 노인 빈곤율은 70% 이상으로 심각하지만 국가 개입을 통한 빈곤 감소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사회보장정책의 설계 및 운영 지원을 위해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을 권장한다"며, "근거에 기반한 정책이 설계될 때 국민들의 사회보장 체감도는 제고되며 정책의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