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역, 사가정역, 용마터널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신규 지정

참여의향률 50% 이하 '구리수택' 사업 철회 결정

2023-12-07     박인숙 기자
기사와는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내일(18일) 서울 녹번역, 사가정역, 용마터널 등 총 3곳의 1,600호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한다.

이는 민간 재개발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3개 지구는 지난 8월 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어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 받고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지구지정으로 현재 전국에 총 13곳 18,400호의 복합지구가 지정됐고 6곳 11,700호의 예정지구가 지정됐으며, 복합지구 중 4곳 3,000호에서는 복합사업계획에 대한 통합심의가 완료되는 등 사업이 추진 중이다.

반면 국토부는 구체적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안내했지만 참여의향률이 50% 이하인 '구리수택' 후보지의 사업추진은 철회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효과적인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도시규제 완화 수준 등을 조속히 검토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안내한 후 의향률을 확인해 주민의향이 높은 후보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