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통해 '반도체 동맹' 구축 목표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총수도 동행

2023-12-07     차에스더 기자
11일

(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이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게 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 첨단 장비와 한국의 첨단 제조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가치사슬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관련 세계적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해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차세대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효 차장은 "대통령이 네덜란드 혁신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우리 정부로서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화성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서도 우리에게 나름의 힌트와 통찰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