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22% 차지하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산림청, 김해시와 공동으로 21일 실시

2023-12-17     박인숙 기자
영농부산물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가 오는 21일 김해시 생림면 마가시 마을 일원에서 김해시 산림과와 공동으로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실시한다.

영농부산물 처리를 위한 공동 수거·파쇄 작업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으로 내년도 1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과 쓰레기를 공동으로 수거·파쇄하는 작업으로 양산국유림관리소와 김해시 산림과는 전담반 2팀, 총 35명을 동원해 농촌이나 산림 주변 인화물질 20여 톤을 공동 수거·파쇄할 예정이다.

현재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영농부산물 수거의 어려움에 따른 편의성 때문에 영농부산물의 소각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소각산불 발생이 전체 산불의 22%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이에 양산국유림관리소와 김해시 산림과는 내년 봄철까지 영농부산물 공동 수거·파쇄팀을 구성·운영해 소각산불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며, 아울러 산림연접지 인화물질 제거작업과 더불어 마을주민 대상 계도 활동과 산불취약지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영농부산물 등 공동 수거·파쇄작업이 필요한 마을에서는 양산국유림관리소 보호팀(055-370-2727)으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