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든든한 허리 '중견기업' 역대 최대 매출 기록

매출 106조 증가한 959조, 영억이익도 4.8조 상승한 58조 달성

2023-12-27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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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오늘(27일) 발표한 '2020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견기업 수는 총 5,576개사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96개사가 순증된 것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해 이동한 기업이 432개, 신규로 중견기업에 진입한 기업이 528개였다.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959조 원으로 전년대비 106조 3,000억 원 증가(12.5%)하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제조업(13.2%↑)과 비제조업(11.7%↑)이 고르게 증가했고, 제조업 부문에서는 ▲전기장비(43.5%↑) ▲바이오헬스(16.1%↑) ▲섬유(15.9%↑)를 중심으로 높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조 8,000억 원(9.0%↑) 상승한 58조 원, 자산은 전년대비 62조 6,000억 원(6.1%↑) 증가한 1,096조 7,000억 원을로 영업이익과 자산 모두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중견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38조 9,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8조 2,000억 원 증가(26.7%↑)했고 설비투자(32.3%↑)와 연구개발(R&D) 투자(11.9%↑)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국내 중견기업이 매출, 영업이익, 자산, 투자 등에서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 1조 원 이상 우량 중견기업의 비중도 크게 늘어나는 등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