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에서 활동했던 예술인 22명, 삶과 작품 이야기를 만난다

성북구 '성북의 예술가들' 책자 발간

2023-12-29     임동현 기자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 성북구에서 활동한 22명의 예술인들의 공간과 작품, 삶의 이야기를 모은 책자 <성북의 예술가들>이 최근 발간됐다.

이 책자는 '미술인 그리고 공간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었으며 성북구의 구정 소식지 '정책매거진'의 첫번째 특별판이다.

자치구 최초의 공립미술관인 성북구립미술관이 제작에 참여했고 성북동, 정릉동, 삼선·동소문동, 돈암·동선동 등 성북구에 집터나 아뜰리에를 두고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성북동의 예술가는 화가이자 수필가 그리고 미술사학자로 활동한 근원 김용준(1904~1967)과 서양화가 수화 김환기(1913~1974), 서양화가 석은 변종하(1926~2000), 동양화가 산정 서세옥(1929~2020), 서예가 소전 손재형(1903~1981), 조각가 송영수(1930~1970), 서예가 일창 유치웅(1901~1998), 서양화가 윤중식(1913~2012), 동양화가 오원 장승업(1843~1897), 서양화가 우송 전성우(1934~2018), 건축가 여천 김중업(1922~1988),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1916~1984) 등 12명을 다뤘다.

정릉동의 예술가는 서양화가 박고석(1917~2002), 서양화가 이중섭(1916~1956), 서양화가 한묵(1914~2016), 서양화가 정영렬(1934~1988), 조각가 최만린(1935~2020)까지 5명을 다뤘다.

삼선·동소문동, 돈암·동선동의 예술가로는 조각가 우성 김종영(1915~1982), 조각가 권진규(1922~1973), 조각가 백문기(1927~2018), 동양화가 소정 변관식(1899~1976), 서양화가 우성 변시지(1926~2013) 등 5명을 다뤘다. 

책자는 성북구 누리집과 ‘성북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구는 내년 상반기 정책매거진 특별판 2호(주제: 미공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