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과감한 저출생 대책으로 '서울의 존속' 지키겠다"

2024년 신년사, '공교육 정상화' 완화책으로 꼽아

2023-12-29     임동현 기자
김현기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29일 "과감한 저출생 대책을 모색해 '서울의 존속'을 지켜내겠다"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저출생 완화책으로 꼽았다.

김현기 의장은 이날 발표한 '2024년 신년사'를 통해 "합계출산율 0.58명. 당장 소멸이 눈앞이다. 효과 불투명 정책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면서 "서울시의회는 저출생을 매일 논의 테이블에 놓고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서울이 존속하기 위한 기초체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출산율 하락의 26%는 사교육비 증가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고 특히 서울은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면서 "서울 학생들의 무너진 기초학력을 높이고, 학교 삼륜인 학생-교사-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의회에 부여된 예산 심의 확정권과 조례를 제개정하고 폐지하는 '자치입법권'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고 용도 불요불급, 목적 불분명, 효과 불투명의 3불 원칙을 기준삼아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지금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선별하는 데 집중했으며 '가장 존재감있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으며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을 주도했다"고 2023년을 정리했다.

이어 "올해는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이라는 울타리를 단단히 하고 미래 서울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면서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부족함 없이 챙겨 시민 개개인의 존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