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중국 일본 문화도시와 함께 2025년 문화행사 기획하고 교류

2024-01-05     임동현 기자
안성맞춤바우덕이축제.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경기 안성시를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룰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표어 아래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하면서 아시아를 잇는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표어 속 '바우덕이'는 조선 후기 경기도 안성 남사당패를 이끈 여성 꼭두쇠로 뛰어난 기량으로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남사당패의 우두머리인 꼭두쇠가 됐다.

안성시는 개·폐막 문화행사와 함께 동아시아 장인 전통공예 특별전, 한중일 각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교류 행사, 3국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전 등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문화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기반(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중일 3국은 올해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3국의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