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고용수치 역대 최고치 달성하며 상승 모멘텀 지속

1월 취업자수 38만 명 증가...돌봄 수요 확대로 '보건복지업' 상승세 이끌어

2024-02-16     박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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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오늘(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율, 15세~64세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역대 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23년에 이어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 ▲15세~64세 고용률은 68.7%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를 기록하며 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1월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38만명, 전월대비 8만 2,000명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료=통계청)

산업별로는 돌봄수요 증가에 따른 '보건복지업'(9만 4,000명 → 10만 4,000명 증가) 고용 개선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건설업'(7만 1,000명 → 7,3000 명 증가)은 따뜻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는 추세고, 제조업(1만 명 → 2만 명)도 전년대비 증가하며 회복세가 나타나는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청년 취업자수는 인구감소(-21만 8,000명)의 여파로 감소(-8만, 5000명)했지만, 20대 후반 고용률(+72.7%)은 25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30대는 인구감소(-1만 5,000명)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가 25개월 연속 증가(+8만 5,000명)했다.

상용직 비중(58.4%)도 1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해 질적으로 개선 중이다.

기재부는 "향후 고용시장은 1월 고용의 양호한 시작과 함께, 돌봄수요 확대 지속 등에 따라 서비스업 중심 취업자수 증가가 지속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불안, 건설수주 부진 등 고용 하방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며 민간 중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