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음식 조리 화재 원인 1위 '부주의'...안전 수칙은?

화재 원인 '부주의', 아궁이 87%·음식 조리 100% 자리 비우지 않고, K급 소화기 비치해야

2024-02-25     박창득 기자
아궁이가

(내외방송=박창득 기자) 최근 음식 조리 과정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경북소방본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이하 소방본부)가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집계한 도내 '아궁이 사용 및 음식물 조리'와 관련한 화재 건수는 총 157건이며 10명의 인명 피해와 약 8억 4,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아궁이로 발생한 화재 127건 중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로 111건, '미상' 10건과 '기타' 6건 순서다. 음식물 조리 화재의 경우 30건 중 모두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본부는 아궁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아궁이에 화구문 설치하기 ▲불 때는 시간에 자리 비우지 않기 ▲불 때고 난 후에 완전히 끄기 ▲아궁이 주변 깨긋이 청소하기 ▲아궁이 근처 소화기 비치 등을 당부했다.

음식물 조리 시 발생하는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우지 않기 ▲적정한 온도에서 요리하기 ▲주방 후드(공기 배출 장치)와 덕트(가스 등을 운반하는 경로)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K급 소화기 비치 등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도민 여러분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리며 경북소방본부도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