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6개 대학 '천원의 아침밥'으로 건강한 청년 양성

정부, 올해 끼니당 지원금 2,000원으로 인상...지자체도 지원금 투입해 양질 식사 기대

2024-02-26     차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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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아침식사 결식률(2022년 기준 59%)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할 대학 186개소를 선정해 오늘(26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 지원금을 끼니당 2,000원으로(1,000원↑) 인상했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6개 시도에서도 약 38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충남, 제주 2,000원, 나머지 지차제 1,000원)을 수립해 대학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수도권 76개교 ▲강원권 12개교 ▲충청권 34개교 ▲전라권 21개교 ▲경상권 40개교 ▲제주권 3개교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42개 대학이 늘어난 수치다. 이로 인해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양질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지난 2023년 140개교, 5,711명을 대상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은 90.4%였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90.5%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단가와 식수인원을 대폭 확대했고,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다양화 할 계획"이라며, "지원규모가 늘어난 만큼 학생 옴부즈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의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를 더욱 강화해 양질의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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