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소상공인 위한 '에어컨 세척 지원' 나선다

자치구 최초 '소상공인 냉·난방기 클린케어 지원사업' 실시

2024-02-27     임동현 기자
에어컨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에어컨 세척 지원에 나선다.

노원구는 27일 "영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의 세척과 점검을 통해 실내 공기질 향상 및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전기료 부담 경감에 나선다"면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소상공인 냉·난방기 클린케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구에서 선정한 에어컨 전문 세척 업체가 4~6월 사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하여 진행된다. 

세척은 단순 필터 세척이 아닌 에어컨의 필터와 내부 부품을 모두 분해하고 내부 오염제거, 배수펌프 세척, 열교환기 세척, 드레인판 세척 등 고압기를 사용해 이루어지는 분해 세척으로 이루어진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임차 소상공인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이 2022년 3월 4일 이전이면서 ▲2023년 연매출액이 2억 미만인 개인·법인사업자다. 

올해 사업예산 범위 내에서 2023년 연매출액이 적은 순으로 우선 선정하며, 에어컨은 종류와 관계없이 점포당 1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사업 공고일(2024년 2월 27일) 국세청 조회 기준 ▲휴·폐업 상태이거나 ▲사업장 주소지가 아파트, 주택 등과 같은 '무점포사업자' ▲비영리법인 및 공공시설, 전문직종 및 부동산업 등 ▲융자지원 제한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11일 18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 또는 노원구청 일자리경제과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구비서류는 ▲사업자등록증 ▲2023년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또는 면세사업자 수입금액증명원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등이며 자세한 신청 요건 및 절차는 노원구청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해 신설된 '소상공인지원팀'을 중심으로 지역상권 실태조사를 실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노원구 소상공인 카카오톡 채널 운영 등 양질의 지원정책을 발굴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