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규모 행사 폐기물 체계적 관리 시작한다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결

2024-03-04     임동현 기자
박춘선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시가 대규모 행사 폐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시작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322회 정레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의 대규모 행사 개최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환경수자원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했다.

이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박춘선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동3)은 4일 "대규모 행사 개최 빈도가 높아지고, 행사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배출량과 배출관리가 미진했지만, 조례 개정을 통해 행사 폐기물 관리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지구 환경 문제 개선의 한 걸음으로 앞으로 행사 폐기물 관리와 자원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공공이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의 규모를 '1,000명 이상이 운집하는 행사'로 정의하고 행사 시행 시 공공기관의 장이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배출과 처리의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여름 제3기 대학생 인턴십 대학생을 지도하면서 폐기물 관리 현안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파악, 개선안을 추진하게 된 사항"이라고 대표발의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은 행사 폐기물 관리 계획의 수립 지침 작성 등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