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폭우 전화위복? 향후 3개월 가뭄 걱정 없을 듯

최근 6개월 강수량 평년 대비 150% 수준...2월 한달 287% 이상 내려

2024-03-12     정지원 기자
운문댐(사진=운문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정부가 올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해 파악한 결과 저수율이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등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50.6%(504.7mm)로 특히 지난 2월 한 달은 평달(35.7mm) 대비 287.0%의 강수량(102.6mm)을 기록하는 등 기상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기상청)

3월과 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5월은 평년과 비슷한 확률이 50%로 예상돼, 향후 3개월 간 기상가뭄은 정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90.8%로 평년(1994~2023년, 75.0%) 대비 121.1%로 높다. 지역별로도 111.7%(경기)~126.3%(전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68.3%, 162.9%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자료=행정안전부)

다만 ▲인천 중구 ▲인천 옹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