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소음, 현수막 등 민원 폭증

복지부 의대증원 관련 민원 대폭 증가했고, 마포구 재개발 문제로 가장 많이 발생

2024-03-24     박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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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인숙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선거 유세'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소음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선거 유세' 관련 민원 19,949건을 분석한 결과를 오늘(24일) 공개했다.

'선거 유세'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선거 유세 차량 소음 피해 신고 ▲선거 현수막 피해 및 철거 요구 ▲선거 운동 차량 교통법규위반 신고 ▲선거 벽보 부착 불편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소음공해 피해 감소 방안 마련 ▲불법 현수막 철거 등 공보물 관리 ▲교통안전 확보 방안 마련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자료=국민권익위원회)

또한 권익위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2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발표했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약 990만 3,000건으로 전월(109만 29건) 대비 8.9%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95만 9,454건)로는 3.5% 증가했다.

전월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불법주정차 신고 및 포트홀 정비 관련 신고'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의대 증원 관련 찬성·반대 및 파업 불만·피해 민원 등 총 3,563건이 발생해 전월보다 14.5% 증가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 마포구는 재개발 연장 불만 및 신속한 사업추진 요구 등으로 총 15,459건(53.6%) 발생했다.

(자료=국민권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