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세 자녀 이상 시 모든 자녀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추진

다자녀 기준 두 자녀로 확대, 육아기 탄력 근무제도 의무화 공약

2024-03-25     박용환 기자
한동훈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늘(25)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저출생 대응 정책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결혼, 출산, 양육 관련 정부 지원이 소득 기준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다자녀의 혜택 기준을 현행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하고 월별 출생아 수 2만명 선이 무너지며 급격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어, 이에 대한 총선 공약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3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모든 자녀에 대해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2자녀의 경우도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출생에 대한 지원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육아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출산이 어렵다고 판단해 육아기 탄력 근무제도를 의무화하는 입법 추진을 제22대 국회에서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