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벚꽃' 1일 공식 개화

역대 다섯 번째 빠른 기록...여의도 윤중로는 어제 개화

2024-04-01     이수현 기자
기상관측소(사진=기상청)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기상청이 오늘(1일) 서울의 벚꽃이 개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3월 25일)보다 7일 늦고, 평년(4월 8일)보다는 7일 빨랐다. 올해 벚꽃 개화는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가장 빠른 개화는 2021년의 3월 24일이다.

또한 서울의 대표적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개화 기준이 되는 관측표준목은 어제(3월 31일) 개화했다. 이는 작년(3월 26일)보다 5일 늦고, 평년(4월 6일)보다 6일 빠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지난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해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벚나무를 기준으로 벚꽃 개화를 관측하고 있다. 벚꽃 개화 기준은 표준목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폈을 때다.

한편 기상청은 날씨누리(www.weather.go.kr)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과 철쭉 군락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