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 브레이킹팀,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정상 올라

비보이 오철제 비걸 권성희 우승, 월드 파이널 출전 자격 얻어

2024-04-03     임동현 기자
도봉구청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전국 최초로 창단된 브레이킹 실업팀인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이 정상의 실력을 다시 과시했다.

3일 서울 도봉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에서 도봉구팀 브레이킹팀 실업팀 소속인 오철제(에프이) 선수가 비보이, 권성희(스태리) 선수가 비걸 부문에서 각각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오는 12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 대한민국 남녀 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1:1 브레이킹 대회로, 각 나라의 사이퍼(지역별 예선)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비보이와 비걸이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배틀을 진행한다.

이우성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실업팀 감독은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 덕에 이번 결과를 만들게 됐다"면서 "오는 8월 파리올림픽과 12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창단된 브레이킹 실업팀으로 지난해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실업팀 소속인 김홍열(홍텐)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