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고용률 69.1%로 3월 기준 역대 최고치 달성

수출개선 속 제조업 취업자 수 4개월 연속 증가 3월 실업률 3.0%,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해

2024-04-12     박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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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올해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69.1%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해 3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취업자수는 2023년 3월에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가파른 증가세가 다소 조정받는 모습이지만 1분기 전체로는 29만 4,000명 증가하며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4만 5,000명) ▲제조업(+4만 9,000명) ▲건설업(+2만 2,000명) 모두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은 수출개선 지속세에 힘입어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폭도 확대됐다.

반면 올해 3월 실업률은 50대와 60대를 중심으로 증가하며 3.0%를 나타내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실업자수는 89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2,000명(6.2%)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1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5,000명(7.3%) 증가했고, 여성이 38만 1,000명으로 1만 7,000명(4.7%) 증가했다.

한편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고용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건설수주가 부진하는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고용개선의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용취약계층 맞춤형 취업지원을 포함한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 마련 등 정책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료=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