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면 나타나는 '고대 부족', 삶의 해피엔딩을 향해
서울시뮤지컬단 창작뮤지컬 '더 트라이브', 다음달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시뮤지컬단 창작뮤지컬 <더 트라이브>가 오는 5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더 트라이브>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유물 복원가 '조셉'과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춤을 추며 등장하는 고대 부족(트라이브)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발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 커밍아웃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엄마의 결혼 강요로 억지 소개팅을 보러다니는 조셉과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계약 직전에 늘 엎어지는 프리랜서 작가, 현직 백수인 끌로이, 그리고 공연장에 출몰하는 코믹하고 유쾌한 부족들이 극의 중심이다.
연출가 전동민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작곡가 임나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임나래 음악감독은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마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사용해 극의 다이나믹을 더하며 특히 주요 테마라 할 수 있는 고대 부족의 음악은 익살스럽고 자연스런 표현을 위해 반복적이고 단순한 코드를 사용한다.
이 작품은 '나다움'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괜찮다, 스스로가 든든한 내 편이 된다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삶의 해피엔딩을 꿈꾸게 한다.
연극과 뮤지컬에서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찬과 서울시뮤지털단 주연급 배우로 이번에 본격적인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김범준이 조셉 역을, 서울시뮤지컬단 최연소 단원으로 <작은 아씨들>, <맥베스>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서유진과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예 배우 김이후가 끌로이 역으로 출연한다.
이 밖에 서울시뮤지컬단의 신대성, 고준식, 정선영, 이승재 배우와 김아영, 서예림, 임소라, 조희수 배우가 부족을 비롯한 멀티 배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