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오늘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 당해

임 당선인 측 "명백한 보복행위이자 정치탄압" 강력 반발

2024-04-26     박용환 기자
지난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오늘(26일) 오전 10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당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임현택 인수위측이 정치탄압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업무방해 공모공동정범 ▲의료법 위반 교사범으로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것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위는 "명백한 보복행위이자, 정치탄압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요구한다고 연일 브리핑을 하면서 뒤로는 압수수색을 자행하는 것은 매우 치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인수위는 "(임 당선인의) 5월 임기 시작을 며칠 앞둔 추가 압수수색은 분명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대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이런 태도를 취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부가 국민들 앞에서 의료계와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 정작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임현택 당선인을 임기 시작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하는 것은 절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는 임기가 공식 시작하기도 전에 겁박을 하는 것이며, 이에 의료계가 굴복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