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률 저조한 GTX-A, 접근성 집중 개선

국토부, 기점인 동탄역 동서 연결도로 추가 개통해 버스노선 직결...자가용 환승 주차장 신설 등

2024-05-06     이수현 기자
GTX-A를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화성시, 성남시, 용인시 등과 함께 GTX-A 연계교통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GTX-A 수서~동탄 개통에 대비해 연계교통 전담조직을 운영해 GTX 개통에 따른 역사별 연계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버스 노선 조정 ▲DRT 증차 ▲주차장 및 환승정차구역 설치 등을 추진했다.

이에 이번 강화방안에서는 GTX-A의 기점인 '동탄역'의 접근성을 집중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고,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구성역'의 연계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세부 대책도 담았다.

우선 동탄역 인근에 동서 연결도로를 추가 개통하고 버스노선도 직결한다. 

이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라 연말까지 동탄역 주변 동서 연결도로를 올해 말까지 6개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우회 노선을 직결 노선으로 조정하면 역까지 최대 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한 출퇴근 버스 노선 5개를 신설해 출퇴근 시 각 3회씩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아울러 자가용 환승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 지하주차장 566면을 올해 말까지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료=국토교통부)

이와 함께 6월 개통 예정인 '구성역'은 16개 버스 노선이 구성역을 경유하도록 조정하고, 연말까지 ▲버스 8대 증차 ▲1개 노선 신설 ▲주차장 170면 확대에 나선다.

국토부는 "통상 철도노선이 신설되면 수요 안정화에 1~2년 정도 램프업(Ramp-up) 기간이 필요하나, 이 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G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연계교통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