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율 및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역대 4월 최고치 경신
총 취업자 2,869만 명, 고용률 63%...실업률은 3.0%, 60세 이상과 50대 등에서 늘며 8만 1,000명 증가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고용율과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평가다.
4월 기준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전년동월대비 0.3%p↑)를 나타냈으며, ▲15~64세 고용률 69.6%(전년동월대비 0.6%p↑)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6.2%(전년동월대비 0.2%p↑)로 집계됐다.
또한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3.4%로 전년동월과 동일했고, '여성'은 56.8%로 1.1%p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30대(1.9%p) ▲20대(1.0%p)에서 증가했다.
4월 기준 15세 이상 총 취업자는 총 2,869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 1,000명(0.9%)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596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9,000명(0.1%) 증가했고, ▲여성은 1,273만 2,000명으로 24만 2,000명(1.9%)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 명, 2.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3,000명, 3.2%) ▲정보통신업(6만 8,000명, 6.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 6,000명, -4.6%) ▲교육서비스업(-4만 9,000명, -2.6%) ▲도매 및 소매업(-3만 9,000명, -1.2%)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9만 3,000명, 임시근로자는 20만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4만 7,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동월과 동일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4만 4,000명 감소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고, 실업자수는 60세 이상과 50대 등에서 늘며 전년동월대비 8만 1,000명 증가했다.
기재부는 "최근 수출 중심 경기회복흐름과 함께 내수도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양호한 고용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건설수주 부진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역동경제 구현을 통해 민간부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는 한편,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포함된 취약계층 일자리지원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