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달문]▷애착인형과 어른이 된 내가 다시 만난다면(IF)? ▷정부에 소송 거는 미국 틱톡커들

▷애착인형과 어른이 된 내가 다시 만난다면(IF)? ▷정부에 소송 거는 미국 틱톡커들

2024-05-17     정지원 아나운서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심해중 PD)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이프', 그리고 '틱톡커'입니다.


1. 애착인형과 어른이 된 내가 다시 만난다면(IF)?

어린 시절 내가 무얼 하든, 어딜 가든 항상 내 옆에서 말없이 자리를 지켜주던 그 친구.

그 친구는 내가 기분이 좋아서 장난칠 때도, 짜증 섞인 말투로 고민을 털어놓을 때도 한결같은 표정으로 "난 언제나 네 편이야"라고 넌지시 말할 뿐이죠.

평생 내 곁에 있을 거라는 바람과 달리 언제부턴가 현실이라는 쳇바퀴에 치여 그 친구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어느날 갑자기 시간이 지나 훌쩍 커버린 내 앞에 추억이 가득한 그 친구가 나타난다면? 여러분은 어떤 반응을 보이실 건가요?

어쩌면 우리에게 평생 동안 겪지 못할 '깜짝 재회'를 선물해줄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상상의 친구를 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윗집 아저씨 '칼'과 열 두살짜리 아랫집 소녀 '비'는 '깜짝 재회'를 위해 '이프'라고 불리는 애착인형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데요.

포근함이 매력적인 털북숭이 '블루'는 어느덧 중년이 된 그 시절 짝꿍을 만나지만, 해맑았던 그때와 180도 다른 바쁜 업무와 팍팍한 삶 속에 찌든 모습을 보게 돼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블루 말고도 다른 애착인형들이 옛 짝꿍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영화 '이프'를 통해 만나보시죠.

아, 만약 저는 이프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 "널 잊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네요.

 

 

 


2. 정부에 소송 거는 미국 틱톡커들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들이 최근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제정된 이른바 '틱톡 강제 매각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워싱턴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틱톡 크리에이터 '틱톡커' 8명은 워싱턴DC 항소법원에 이와 관련한 소송을 걸었습니다.

'틱톡 강제 매각법'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서명했기 때문인데요.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틱톡커들은 "특정 의원들이 틱톡이 선전 활동을 촉진하고, 미국인들을 분열하며 미국 정치를 불안정하게 만들 목적으로 콘텐츠를 선별하는 소설을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또, 틱톡은 자기를 표현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며 수백만 명과 소통하고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틱톡을 따라올 플랫폼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소송을 통해 미국 대선은 물론 미중 관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