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차기 당 대표로 선출돼..."대통령 탄생 시키겠다"
이준석 꼬리표 떼고 독자노선 가능할지 미지수 이기인, 조대원, 전성균 등 최고위원에 뽑혀
2024-05-19 박용환 기자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개혁신당'의 차기 선장이 허은아 전 의원으로 결정됐다. 허은아 대표는 '이준석'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3석의 개혁신당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할 책무를 지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오늘(19알) 열린 전당대회에서 허은아 전 의원이 38.38%를 득표하며 이기인(35.34%) 후보를 꺾고 당 대표에 선출됐다.
허 신임 대표는 항공사 승무원과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 출신으로 지난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영입돼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지난 1월 개혁신당에 전격 합류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4.10 국회의원 총선에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허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2027년 대통령을 반드시 탄생시키겠다"며, "쉽고 편하고 좋은 길이 아닌 어렵고 힘들어도 바른길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고위원에는 전당대회 득표율에 따라 이기인 후보, 조대원 후보, 전성균 후보가 뽑혔다.
허 대표는 3석에 불과한 개혁신당을 22대 국회에서 존재담을 드러내야 하는 동시에,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이날 개혁신당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 화환을 보냈고, 홍철호 정무수석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