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군 고위급 이메일 해킹, 북한 소행일지도 ▷수출 호조인데...소비자심리 왜 악화했나
▷군 고위급 이메일 해킹, 북한 소행일지도 ▷수출 호조인데...소비자심리 왜 악화했나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심해중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군 고위급 이메일 해킹, 북한 소행일지도
국방부와 군 고위급 인사 1백여 명의 개인 이메일 해킹 피해가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국방부의 차관급과 3급 이상 고위공무원, 합동참모본부의 본부장급 장성 등 1백여 명의 개인 이메일 해킹 피해를 파악하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개인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군 자체 서버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경찰청은 북한의 3대 해킹조직이 국내 방산기술 탈취를 목표로 수개월 전부터 국내 방산업체들에 전방위적인 해킹 공격을 가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어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당사자들에게 개인 메일 보안 조치를 강화하라는 지침을 통보했으며 현재 경찰 조사에 협조 중입니다.
2. (경제)수출 호조인데...소비자심리 왜 악화했나
수출 호조로 우리 경제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의 인식은 올해 처음 비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전달보다 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올해 4월까지 소비자심리지수가 내내 100을 웃돌아 소비 심리가 긍정적이었지만, 이번달에 100 아래로 내려가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으로 변했습니다.
황희진 통계조사팀장은 "수출이 좋았음에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높아 소비자 심리가 더 악화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미래 물가 상승률인 '기대 인플레이션'도 이달 소폭 올랐는데, 황 팀장은 "농산물과 공공요금 등 인상 요인이 많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간추린 뉴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알리·테무, 협약 일주일...'판매자 정보' 불분명
중국계 온라인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 보호 협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여전히 판매자 정보 등이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유통업계에 따르면, 판매자의 최소한의 정보를 표기하지 않으면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는데, 두 플랫폼에서 수만 개가 팔린 일부 제품에서 판매자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2. 4월 바나나·파인애플 수입액 사상 최대
지난달 바나나와 파인애플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이 오늘 발표한 무역통계 결과, 지난 4월 바나나 수입량은 전년동기보다 56.6% 늘어난 약 4만 6천톤, 파인애플은 74.2% 증가한 약 9천 3백톤입니다.
3. 대통령 잃은 이란...6월 28일 보궐선거 실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대통령을 잃은 이란이 오는 6월 28일 대통령 보궐선거를 실시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 헌법에 따라 모하마드 모 트베르 수석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대행합니다.
4. '유도 간판' 허미미, 세계선수권대회 6년 만 금메달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년 만에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 줬습니다.
허미미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여자 57kg급 결승'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주는 내외방송 정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