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각과 실천이 내일의 역사가 될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정치권 봉하마을 총집결
2024-05-23 박용환 기자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고인이 잠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됐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추도사, 15주기 주제영상 상영, 추모공연, 이사장 인사말 등 약 1시간여에 걸쳐 이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은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를 주제로 열려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와 사위 곽상언 국회의원 당선인 등 가족들을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 화환과 홍철호 정무수석을 보내 애도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이날 대거 봉하마을로 모였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 및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도 함께했다.
송기인 신부는 추도사를 통해 "역사의 당당한 주체로서, 세상의 주인으로서 자세를 가다듬고 당신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며, "당신의 뜨거운 절규를 이 자리에서 가슴에 아로새기고 성큼성큼 나아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추도식 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며 고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