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통계 나올 때마다 두렵다

올해 1분기 3만여 명 자연감소...전국에서 유일하게 '세종'만 증가

2024-05-29     박인숙 기자
신생아실(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60,47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994명(-6.2%) 감소했다. 또한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동기(0.82명) 보다 0.06명 줄었다. 다만 지난해 총 합계출산율인 0.72명 보다는 조금 높았다. 

이와 함께 1분기 사망자 수는 93,626명으로 출생아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감은 33,152명 자연감소했다. 전국에서 세종만 자연증가했고, 나머지 16개 시도에서는 모두 인구가 줄었다.

(자료=통계청)

특히 여성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살펴보면 ▲24세 이하 2.4명 ▲25~29세 21.5명 ▲30~34세 72.3명 ▲35~39세 45.9명 ▲40세 이상 4.1명으로 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출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기대비 ▲첫째아 2.4% 증가 ▲둘째아 1.6% 감소 ▲셋째아 이상 0.8% 감소로 나타나 아이 1명만 낳는 것을 선호하고 있었다.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54,15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0.4%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와 대전 등 3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과 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전년동기대비 남성은 20대 후반과 30대에서 오른 반면, 여성은 30대에서만 상승했다. 아울러 남성은 초혼이 2.0% 증가했고, 재혼은 8.4% 감소했으며, 여성은 초혼이 2.5% 증가했고 재혼은 10.3% 감소했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2,74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소폭 늘었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50대, 여성은 40대와 60대 이상에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