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지역 해외안전 강화방안 논의
지난해 재외국민 사건사고 20% 이상 증가해
2024-05-30 박인숙 기자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중동지역 해외안전 담당 영사회의'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돼 중동지역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 보호 대책과 영사조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오늘(30일)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해 해외 출국자수가 약 2,271만명으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고 2023년 재외국민 사건사고수도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중동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의 행태가 이전보다 복잡·다양해진 상황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본부와 해외안전 담당 영사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민생외교 강화 차원에서 중동지역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하고 촘촘한 보호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중동지역 20개 국가 해외안전 담당 영사들에게 중동지역의 정세가 유동적임을 유념하며 현지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해외 체류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영사조력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