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온실가스 감축 위해 '산림' 적극 활용한다
한 총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열고, 비용 대비 효과성 높은 산림 주목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4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바뀐 것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문화재라는 물리적인 재물 중심의 관리에서 탈피해, 앞으로는 문화재에 담긴 소중한 가치와 정신, 사람이 만든 조형물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유산적 가치를 모두 포괄하는 관리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에 있어서, 국가유산의 정신적,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 온난화 현상과 그로 인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영(zero)이 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산림이 비용 대비 효과성이 높고 지속가능한 탄소감축수단이라는 점에서, 세계 각국은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에 정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산림분야 추진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국내 산림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강화해 경제림육성단지와 도시숲을 추가로 조성하고, 국산 목재의 이용률을 제고하는 등 산림이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만큼 복지부와 행안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에 대한 지원과 여름철 수상안전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