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위해 경로당 냉방비 월 1만 원 추가 지원
기존 16만 5,000원에서 17만 5,000원으로 7~8월
2024-05-30 정지원 기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전국 경로당 6만 9,000개 소에 대한 냉방비 지원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로당 냉방비 지원단가 인상은 오늘 열린 제4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으며, 경로당을 대상으로 냉방비 지원단가를 월 16만 5,000원에서 17만 5,000원으로 1만 원 인상해 추가 지원한다.
복지부는 노인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이번에 인상된 냉방비가 경로당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미등록 경로당(1,676개소)에 대해서도 등록 경로당에 준해 냉방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폭염 특보 단계에 따라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의 운영 시간을 기존 18시에서 21시까지 연장하고, 비회원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권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