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NATO 정상회의 중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개최

러북 관계 우려 공유,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 준비 착수

2024-07-11     박인숙 기자
기시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NATO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10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 정상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삼회담을 실시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회담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하고, 인태 파트너국(IP4)의 일원으로서 3년 연속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제 ▲에너지 ▲미래세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한일, 한미 간 안보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한 양 정상은 러북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국제사회와 연대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지속적 강화해 나가는데 공감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상호관심사에 대해 소통해 나가면서,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외교당국 간 준비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자고 합의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울프 크리스터손(Ulf Kristersson) 스웨덴 총리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 ▲알렉산더 스툽(Alexander Stubb) 핀란드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