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최저임금 1만원 넘었다…내년 1만30원으로 1.7% 인상 ▷복귀 전공의 명단 공개 채팅방 또 등장…'감사한 의사' 비꼬아

▷최저임금 1만원 넘었다…내년 1만30원으로 1.7% 인상 ▷복귀 전공의 명단 공개 채팅방 또 등장…'감사한 의사' 비꼬아

2024-07-12     이지현 아나운서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경제) 최저임금 1만원 넘었다…내년 1만30원으로 1.7% 인상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 최저임금 9천860원에서 170원(1.7%) 오른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천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입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어제(11일) 오후 3시부터 마라톤 회의를 벌이며 잇따라 수정안을 내놓고 격차를 좁혔고,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어 위원 투표를 통해 이같이 최종 결정했습니다.

경영계는 이에 대해 결국 최종안이 채택되긴 했지만,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 약화 등을 들어 동결을 강하게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들은 오늘(12일) 최저임금이 내년에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돼 소상공인들이 더 힘든 상황에 부딪칠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2. (사회) 복귀 전공의 명단 공개 채팅방 또 등장…'감사한 의사' 비꼬아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철회하면서 의료현장 복귀를 유도하려는 가운데 복귀한 전공의들의 실명을 공개한 텔레그램 채팅방이 등장했습니다.

오늘(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오픈 채팅방이 만들어졌습니다.

채팅방에는 지난 11일부터 '감사한 의사', '감사한 의대생', '감사한 전임의'라는 이름의 리스트가 실명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리스트에 실린 명단은 의료 현장에 남아있거나 복귀해 일하고 있는 전공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전임의(펠로), 집단 수업거부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의대생으로 추정됩니다.

개설자는 "이 시국에도 환자만을 위해 의업에 전념하고 게신 의사, 의대생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표하려 했으나 해당 선생님들을 몰라 감사의 뜻을 표할 수가 없어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명단을 제작해 공개하고자 만들었다"고 공지했지만 이는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어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부는 "개인의 자유로운 권리 행사를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방해하는 불법적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계획으로, 이번 사안도 어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