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중심 호우특보 발효 중...시간당 70mm 내외 매우 강한 비 내려
1시간 최대 100mm 많은 비...내일까지 30~60mm 더 내릴 것으로 전망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오늘 오전 8시 25분 현재 서울, 인천, 경기북부, 경기남부,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7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오늘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은 ▲신곡(의정부) 100.5mm ▲남방(양주) 65.5mm ▲광릉(포천) 64.0mm ▲창현(남양주) 67.0mm ▲강동(서울) 37.5mm로 집계됐다.
15일 오후 5시부터 오늘 현재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단위 mm)은 ▲판문점(파주) 303.5 ▲도라산(파주) 199.0 ▲파주 180.5 ▲장남(연천) 166.0 ▲노원 37.0 ▲동대문 36.5 ▲광덕산(화천) 84.8 ▲동송(철원) 80.5 ▲사내(화천) 77.5 ▲철원 76.4 ▲해안(양구) 71.5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예상한 강수 집중시각 및 구역에 따르면 ▲수도권 17일 오전까지 30~60mm(경기동부 70mm 이상) ▲강원도 17일 오전까지 30~60mm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60~120mm(많은 곳 경기북부 200mm 이상) ▲강원내륙, 산지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강원동해안 10~50mm ▲대전, 세종, 충남, 충북 30~100mm(많은 곳 충남북부, 충북북부 120mm 이상)로 예보됐다.
이 밖에도 오늘 오전부터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최대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순간풍속이 최대 초속 15m 이상, 산지는 최대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는데, 특히 당분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서울특별시,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각종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비 피해에 대한 예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