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문했던 인태사 및 미 CIA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OECD 13개국 교과서도 '일본해'로 단독 표기 부승찬 의원, "우리 정부와 국방부 등 적극 시정 조치 요구해야"

2024-08-13     박용환 기자
지난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7월 NATO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찾은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 인태사)를 비롯해 미 중앙정보국(CIA), NASA 등이 우리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부승찬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오늘(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통합전투사령부이자 지구 절반 이상의 지역을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홈페이지에 우리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29년 만에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바 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이 밖에도 부승찬 의원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8개 국가 중 교과서에 우리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으로 단독 표기한 국가는 일본을 제외하고도 무려 13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반면 '동해'로 단독 표기한 국가는 '콜롬비아' 1개국에 불과했다. 동해와 일본해를 병행 표기한 국가는 15개국으로 조사됐고, 7개국은 아예 표기를 하지 않았다.

이에 부승찬 의원은 "우리 정부와 국방부 등이 적극적으로 시정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