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만 설치됐다면...부천 호텔 화재 19명 사상자 내

사망자 총 7명...이중 2명은 에어메트로 뛰어내렸지만 안타깝게 사망

2024-08-23     박인숙 기자
22일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22일 오후 '부천 호텔 화재'로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9층 호텔 8층에서 불이나 ▲사망 7명 ▲중상 3명 ▲경상 9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호텔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화재를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소방서측은 "호텔이 2003년도에 완공됐는데, 당시는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모두 내국인으로, ▲20대 남성 1명, 여성 2명 ▲30대 남성 2명 ▲40대 여성 1명 ▲50대 남성 1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2명은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메트로 뛰어내렸지만 안타깝게도 사망에 이르렀다. 최초 1명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을 때 에어메트의 위아래가 뒤집혔고, 뒤집힌 에어메트로 다른 1명이 뛰어내려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후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고, 후속 진화작업을 벌여 밤 10시 26분쯤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