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안전장치 '연구생활장려금'

과기정통부, 국가 미래 산업 이끌 이공계 연구인력 확보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

2024-08-23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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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수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오늘(23일) 서울대학교에서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 대학원생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공계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년(2025년)부터 시행 예정인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 등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 방향에 대해 들어보고, 연구 현장에 부합하는 사업(안)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은 지난 제12차 민생토론회를 계기로 본격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공계 대학원생의 경제적 안전망 구축과 연구 몰입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개별 연구책임자에게만 지워졌던 학생인건비 확보와 지급의 책임을 정부와 대학이 공동으로 분담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학생인건비 지급‧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대학에 정부 재정지원금을 지급해 연구 활동 중인 이공계 대학원생의 학생인건비 기본 금액을 보장하는 한편, 대학별 이공계 대학원생의 학생인건비 지급 현황 관리 등을 학생인건비 지급 수준의 전반적 상승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책임자 역시 학생 인건비 마련을 위해 불필요한 부담을 덜고 연구 활동에만 매진함과 동시에 대학 입장에서도 이공계 우수 연구인력의 확보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세계적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인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연속적‧안정적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 수용성 높은 정책으로 정착되기 위해 대학이 자율성을 가지고 여건에 맞게 연구생활장려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 사업 계획 수립 시 현장 의견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