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 기후위기 비상 자문위원회 출범
정책·입법 지원 및 국회부터 할 수 있는 실천적 활동 모색 예정
2024-08-29 박용환 기자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29일) 국회에서 기후위기 비상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주최했다.
기후위기 비상 자문위는 ▲환경경제학자인 홍종호 위원장 ▲농촌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온 김현권 전 의원 ▲환경부에서 30년 넘게 활동한 홍정기 전 차관 등 관련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우 의장은 "국회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야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을 전면화해야 한다"며, "정책·입법 지원은 물론이고, 국회 내부에서부터 다양한 실천적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제사회의 RE100, 탄소 국경세 확대 등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의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 환경 관련 자국중심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은 우리 산업경쟁력의 미래를 결정할, 당장 눈 앞에 놓인 생존문제"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또한 "지금은 계획을 정교화하고 이행체계를 점검하는 것보다, 당장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일이 급선무"라며, 자문위원들에게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연구하고, 잠재적인 갈등요소를 해소하는 사회적 대화 방안도 깊게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