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ASF 발병...올들어 8번째

한 총리, 즉각 출입통제, 집중소독,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조치 지시

2024-08-31     김혜영 기자
아프리카

(내외방송=김혜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31일) 경기 김포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즉각 관계부처에 대응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농식품부에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집중소독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환경부에는 ▲발생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는 정부의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추석이 다가올수록 가축 전염병 발생위험이 높으므로, 농장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ASF는 지난 12일 경북 영천시의 한 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후 여덟 번째로 확진된 것으로 전해져, 방역당국이 추석 대이동을 앞두고 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