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열 및 소모전력 문제 해결 실마리 찾아

빛을 활용하는 초고속-저전력 AI의 상용화에 다가간다

2024-09-03     이지현 기자

(내외방송=이지현 기자)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이 노이즈에 관한 광대역 신호처리 플랫폼 구현에 성공했다고 오늘(3일)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하는 기존 AI 기술은 발열 및 소모전력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에 전자 소자보다 동작 속도가 수십배 빠르고 에너지 소모 및 발열도 적은 빛 신호를 활용해 AI기술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NVIDIA, TSMC, 인텔 등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상용화에 필요한 안정성을 얻기 어렵다.

상용화의 주요 난제 중 하나는 신호 처리 대역폭의 한계 극복인데,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광학 소자 간의 장거리 상호작용 개념을 도입해, 2차원 상에서 넓은 대역폭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다채널 위상 보호 광학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에 따라 위상학적으로 보호되는 신호 채널 수와 각 채널의 대역폭 간의 상충 관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 빛을 활용하는 초고속-저전력 AI의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광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Light: Science & Applications(IF = 20.6, JCI 상위 2.08%)에 어제(2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