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프랑스 파리에서 전승공예품 알려
'2024 메종&오브제' 참여, 일상 속 전통공예 만날 공간
(내외방송=김혜영 기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메종&오브제(Maison&Objet 2024)'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의 전승공예품을 알린다.
'메종&오브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및 디자인 박람회로, 매년 2,500여 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하고, 7만 명 이상의 관계자와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 행사는 5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6년부터 참가하여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제무대에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도 우리나라의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올해 운영하는 전시관은 일상 속 전통공예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무형유산 종목 소개와 공예품 판매도 이루어진다.
전시관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디자이너 간의 협업을 통해 전통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 화조화각팔각함(국가무형유산 화각장 보유자 이재만, 스튜디오 오리진 대표 서현진) ▲ 탕건의 패턴 전개(국가무형유산 탕건장 전승교육사 김경희, 권·모 디자인 대표 권중모) 등 37종 110여 점과, 전승공예품 인증제 사업을 통해 국가인증을 받은 ▲ 천연 옥춘지 세트(국가무형유산 한지장 보유자 안치용), ▲ 흑단은장펜장도(국가무형유산 장도장 이수자 박남중) 등 6종 30여 점의 공예품을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하여 전승공예품의 우수성과 뛰어난 가치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에서 추진 중인 전승공예품 디자인 개발 및 인증제 등 전통공예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전통공예의 해외 판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