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내 "한동훈 자기 정치 강해 윤 정부에 엄격하고 가혹할 것" 경고 나와
신평 변호사, 한 대표 겨냥해 "현 정권 계승 아닌 완전한 차별화 취하고 있다" 지적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신평 변호사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현상을 보이는 것은 그가 힘을 얻고 나면서부터 시작됐다. 장차 그가 해나갈 배신의 정도는 황교안의 그것을 훨씬 초월할 것이다"라고 주장해 '그'가 누구인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신 변호사가 오늘(6일)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신 변호사는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자신이 언급한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의 제일 큰 문제는 외관상 검찰정권으로 보이게 한 것"이라며, "OECD 국가 중 사법불신이 가장 강한 국가가 한국인데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한동훈 대표가 힘을 얻고 나서부터 그렇게 위험한 지지율 하락 경향을 보이게 됐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후 수형생활을 하면서 허리가 너무 아파 의자 하나 보내달라고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여러 번 요청했지만 냉정하게 전부 거절당했다"며, "지금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승이나 재창출이 아닌 완전히 차별화되는 새로운 정권을 세우겠다는 생각으로 윤 정부에 대한 태도가 과거 황교안 전 대행이 박 전 대통령에게 취한 태도보다 더 엄격하고 더 가혹하게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신 변호사는 "한동훈 대표는 아직 정치 초년생인데도 자기 원칙을 강조하면서 그 원칙이 그대로 일관하는 경우에 생기는 부작용은 제쳐두고 계속 돌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의 언사를 종합하면 보수에서도 한 전 대표에 대한 평가가 높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한동훈 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